함께 쓰는 CCM리뷰 [신춘CCM리뷰공모 당선작]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 - Pray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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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10,793회 작성일 15-05-01 21:31본문
미국 뉴욕 Brooklyn 자치구에 위치한 200년 전통의 장로교 교회 Brooklyn Tabernacle Church.
이 교회에 있는 30년 전통의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는 1970년대 중반 목사인 Jim Cymbala의 사모 Carol Cymbala에 의해 만들어졌다. 처음에 5~6명 정도의 멤버로 시작했던 것이 현재는 28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비록 숙련도가 부족하나 각 멤버들 마다 힘있는 소리와 팀원들의 하모니에서 은혜가 넘친다.
내가 이 콰이어 팀을 알게 된 건 작년 지인을 통해 Brooklyn Tabernacle Choir가 내 놓은 크리스마스 앨범을 듣게 되면서부터다. 해외 CCM이라면 Passion, Hillsong, 크리스 탐린,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그리고 링컨 브루스터와 같은 워십팀 위주로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런 훌륭한 콰이어, 특히 우리나라에는 헤리티지가 있지만 이렇게 신선하게 구성된 콰이어를 접하게 된 것이 놀라웠고, 청소년 시절 교회 찬양대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기에 다시 찬양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Brooklyn Tabernacle Choir의 곡을 들을 때마다 매번 대림절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디즈니 O.S.T나 영어권 영화 O.S.T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콰이어의 웅장하고 강렬한 하모니가 감동적이다.
이번 앨범인 'PRAY'는 성도들을 이끌어 주님의 임재로 나아가려는 14개의 새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 두 곡의 찬양은 시편 말씀을 통해 마음을 열도록 했으며, 그 다음에는 다양한 솔리스트들이 들어가며 예수님의 이름과 영광을 높이는 곡, 환란 속에서 구원의 은혜를 허락하신 주를 찬양하는 곡, 그 구원에 감격함을 표현하고 마지막으로 주님의 임재를 환영하는 곡이 뒤를 잇는다.
특히 신앙적인 갈등으로 믿음이 흔들리고 있는 이들이 찬양으로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데 이 앨범이 크게 도움 될 것 같다.
이번 앨범의 곡들은 콰이어의 창시자인 Carol Cymbala가 거의 만들었는데(물론 몇몇 협력자가 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이 콰이어를 이끌면서 수 많은 노래를 만든 그 분의 은사가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한 번 들어볼래??^^ - 트랙 별 감상
1. PRAISE HIM
- 1번과 2번 트랙을 감상하면 시편 구절이 떠오른다. 1번 트랙은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시편 117편 1절)’ 라는 구절을 떠오르게 한다. 'Rejoice in the Lord, Every Nation Praise Him! Praise Him!' 가사를 들을 때는 마치 모든 나라들이 모여 주께 찬송 드리는 듯 하다. 처음에는 B Key 였다가 C Key로 올라가고, 다시 Db Key로 올라갈 때 'Lift up Your Voices and sing'라는 가사가 더욱 와 닿고, 키가 올라갈수록 콰이어 멤버들이 모이는 느낌이 든다.
2. SING
- 2번 트랙인 SING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이다. 특히 시편 구절인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시편 33편 3절)’ 가 생각나게 하는데, 모든 이들이 새 노래로 주님을 높임에 가슴이 벅차 오른다.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SING'을 여러 번 반복함으로 마지막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키 업을 하지 않고 평이하게 B Key로 간 것도 좋았다.
3. ALL POWER
- 2번째 트랙이 끝나고 워십리더인 Freddy Washington이 환영인사와 더불어 다음 곡을 소개하는 것도 괜찮은 구성이었다. 가사 중에 'HOLY, HOLY, HOLY'를 콰이어가 떼창으로 강조하는 부분도 좋았다.
4. CHRIST THE KING
- 이 트랙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시작하고 솔리스트와 콰이어가 함께 노래하는 비율을 높이면서 마치 솔리스트가 워십리더처럼 느껴질 정도로 진행된다.
'Everything Everything To You'에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이 우리 가운데 좌정하시기를 바란다. 마지막 가사 ‘The Air I Breathe The Song I Sing'는 ‘호흡이 있는 자 마다 여호와를 찬양할 찌어다!’ 라는 성경구절을 연상케 한다.
5. HE LOVED ME
- 이제는 우리의 고난 가운데 함께하신 주님으로 인해 변화되길 소망한다는 곡을 만날 차례다.
이 트랙에서는 솔리스트가 죄로 인해 상한 마음을 주가 사랑과 자비로 채우셨음을 노래한다. Chris Tomlin의 Love Ran Red 앨범에 나왔던 'Jesus Loves Me'가 떠오르는 곡이다.
6. ALL BECAUSE OF HIM
- 이번 트랙은 친구되신 주를 신뢰하고 고백하며 믿음을 선포하는 곡이다.
솔리스트가 ‘All Because of Him'라고 하면 콰이어가 ‘I Still Believe', 'OH I Still Believe'라고 화답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7. PRAY
- 이 곡의 타이틀곡인 ‘Pray'. 고통의 시간 속에서 희망이 없을 지라도 우리가 주께 기도하면 모든 어둠이 떨며, 주께서 승리로 이끄실 것을 노래한다.
'PRAY, PRAY Jesus, He will Answer When You Pray' 영적으로 침체된 이들이 다시 삶 안에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고,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열방을 위해 기도하길 소망한다.
최근의 IS문제나 세계 각국의 재해, 특히 미국에서 일어난 기상재앙(폭설)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8. JESUS IS
- 경쾌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이 곡을 이끄는데, 희망과 모든 것 되시는 주로 인해 평화롭게 됨을 노래한다. 솔리스트와 콰이어가 주고 받으며 진행되는데 솔리스트 ONAJE JEFFERSON이 인상적이다.
9. WHO WILL GO
- 어디에 있든지 주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고백이다.
'People Everywhere They Need Jesus' 부분이 신선하게 느껴지는데 마이너 코드를 많이 사용한 듯 하다.
10. AT THE CROSS
- 이 트랙에서는 아예 일렉기타로 스케일을 깔아주고 워십리더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기타 스트럼도 나왔다. 이 트랙은 십자가의 사랑을 표현한 곡인데 예수님의 고난 당하심으로 인해 우리의 죄가 씻겨져 자유로워졌음을 노래한다.
11. IN YOUR NAME
- 개인 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이다. 가사를 통해 찬양의 주인 되신 주를 고백한다.
초반부에는 G Key로, 중반부에는 Ab Key로, 종반부에는 A Key로 서서히 올라가는 부분도 흥미롭다.
12. WORTH IT ALL
- 이 곡은 두 명의 솔리스트가 듀엣으로 자신의 메마른 삶을 통해 겪은 어려움들을 노래한다.
13. COME TO JESUS
- 이제부터는 주님의 임재를 환영하는 곡들이다. 세상에선 답을 찾지 못하나 오직 성령만이 답이고 주께 돌아오라고 노래한다.
'Come To Jesus Just As You Are' 와 ‘He is Waiting With Open Arms' 부분, 특히 반복하는 부분에서 언제나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시며 우리는 지금 주께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고백한다.
이 곡은 Eb Key로 되어 있는데 나는 특히 Eb Key 콰이어 곡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14. IN YOUR PRESENCE
- 경쾌한 곡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을 느끼게 한 이 앨범의 피날레 곡이다. 차분하게 주의 임재 하심을 느끼게 하는 설정도 나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힘있는 콰이어가 좋았고, 예배찬양의 새로움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며, 이 앨범을 들으며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주님과 독대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이 앨범을 통해 다시금 주와 동행하며 기도로 간구하는 삶을 살기를 다짐해본다. 그리고 열방을 위해 기도할 것도!
이 앨범의 힘 있는 모든 찬양들을 통해 침체된 우리 영이 되살아나며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 신용섭(jysshin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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